리켐, 500억원 투자 유치 "수소부터 신재생에너지까지 협력"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9.09.0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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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그린에너지, 작년 영업이익 373억원 "수소경제 육성정책 수혜"

수소에너지사업에 진출한 리켐 (1,966원 ▼4 -0.20%)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며 종합 신재생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한다.



리켐은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대한그린에너지를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납입일은 모두 오는 9월 30일이다.

자금 조달을 통해 수소에너지 사업을 본격화하고 태양광, 풍력발전단지 개발의 선두주자인 대한그린에너지와 협력해 태양광 및 풍력발전관련 사업에도 진출하며 종합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대한그린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디벨로퍼로 국내 최대 규모 풍력발전단지인 영광풍력발전(79MW)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운영 중이다. 또한 지난 7월에는 전남 영광 지역에 국내 최대 태양광 발전단지 (99MW)인 광백태양광 발전단지를 착공해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고 하장풍력 등 다수의 태양광, 풍력발전 사업도 개발하거나 운영 중이다.

대한그린에너지는 부지 매입, 인허가, 설비 시공 및 운영까지 직접 담당하며 고성장 및 높은 수익성을 실현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1247억원, 영업이익 373억원, 순이익 327억원을 기록했다.

리켐은 지난달 29일 고체수소저장기술을 보유한 한국에너지재료(KEM)와 합작법인 한국고체수소를 설립해 수소경제 활성화의 핵심인 수소저장합금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대한그린에너지와 협력해 신재생에너지를 연계한 수소연료전지 발전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리켐 관계자는 “정부의 적극적인 신재생에너지 및 수소경제 육성정책에 힘입어 신규 사업부 수혜가 기대된다”며 “대규모 투자유치로 보다 적극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최초 민자변전소 운영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부터 송전까지 종합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디벨로퍼로 급성장 중인 대한그린에너지와의 사업 협력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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