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태국)=뉴시스】박진희 기자 = 태국을 공식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일 오전 방콕 총리실 정원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참석해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부부와 인사하고 있다. 2019.09.02.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2일(현지시간) 방콕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한-태국 4차 산업혁명 쇼케이스'에서 '전기 뚝뚝이'를 시승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 '전기 뚝뚝이'는 우리 기업 미섬시스텍이 태국 현지 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한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태국 정부는 노후화된 뚝뚝이로 인한 소음, 배기가스 등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전기 뚝뚝이 보급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현대차 관계자는 "한국기업이 개발한 전기 충전기를 판매한다"고 답했고, 쁘라윳 총리는 재차 "완충하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리나"라고 질문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속 충전에 30분이 걸리고, 완속충전에 6시간 걸린다"고 했다.
이번 쇼케이스에는 양국기업 42개사(우리기업 32, 태국기업 10)가 참여했다. 유망신산업 분야인 디지털라이프, 미래차,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헬스케어 테마관에 양국 협력 제품 및 콘텐츠를 전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쇼케이스는 양국의 신산업 및 첨단기술 협력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양국의 4차 산업혁명 경제 파트너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개최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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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근 신산업 성장으로 인해 산업별 글로벌 가치사슬(GVC)이 재편되고 있다"며 "우리기업의 태국 내 사업환경을 한국 친화적으로 구축하고, 우리기업의 GVC 진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서는 아세안 제조업 강국인 태국과 선제적인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