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태국)=뉴시스】박진희 기자 = 태국을 공식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방콕 총리실 정원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태국측 수행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19.09.02.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쇼케이스에는 양국기업 42개사(우리기업 32, 태국기업 10)가 참여했다. 유망신산업 분야인 디지털라이프, 미래차,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헬스케어 테마관에 양국 협력 제품 및 콘텐츠를 전시했다.
태국 기업은 △Anywhere 2 Go(디지털라이프) △ASM Siam, Thai Byanan(미래차) △Technimal, System Stone(스마트팩토리) △Telemedica(스마트헬스케어)가 함께 했다.
미래차관에는 아세안 내 최대 자동차 생산국이자 미래차 육성을 추진 중인 태국과의 전기차 협력사례를 다수 전시했다. 특히, 양국 기업이 공동개발한 전기버스와 양국이 공동개발 중인 전기뚝뚝이(삼륜차)가 전시되었다. 전기뚝뚝이를 시승해볼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마련되었다.
스마트팩토리관에는 중국에 이어서 세계의 공장으로 떠오르는 태국과의 산업용 로봇 및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구축 협력 사례를 전시했다. 스마트헬스케어관에는 아세안 내 싱가포르와 의료허브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태국과의 의료솔루션 및 의료기기 협력사례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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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디지털라이프, 미래차,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헬스케어 테마관을 차례로 방문하여 전시된 제품을 직접 참관하고 시연하며,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들을 격려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쇼케이스는 양국의 신산업 및 첨단기술 협력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양국의 4차 산업혁명 경제 파트너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개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신산업 성장으로 인해 산업별 글로벌 가치사슬(Global Value Chain)이 재편되고 있어, 우리기업의 태국 내 사업환경을 한국 친화적으로 구축하고, 우리기업의 GVC 진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서는 아세안 제조업 강국인 태국과 선제적인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국 기업은 한-태 공동개발 전기버스, VR 콘텐츠 등 양국의 신산업 우수 협력사례를 중점적으로 전시했다. 이를 시연·체험해보는 장을 열어, 신남방정책의 핵심가치인 ‘동반성장(Prosperity)'의 청사진을 구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