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 이 기사는 09월02일(10:34)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지선 신성이엔지 (1,984원 ▼10 -0.50%) 대표가 지난해 말에 이어 또다시 자사주를 매입했다. 책임 경영 의지와 실적 개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시장에 알리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018년 하반기 이후 약 8개월만에 이뤄진 자사주 매입이다. 이 대표는 2018년 9월 한달간 신성이엔지 주식 16만8400주(0.1%)를 장내에서 취득했다. 이어 같은해 11월 9310주를 추가로 매수했다. 지난 1년 사이 10억원이 넘는 사재를 출연해 94만4642주(0.54%)의 자사주를 확보했다.
이 대표의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은 '책임 경영'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시장에 천명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불안정한 증시로 인한 주가 하락이 있을 경우 최고 경영자가 전면에 나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사실을 투자자들에게 각인시키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재생에너지, 클린환경 등 주력 사업의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신성이엔지는 2018년 1분기를 기점으로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규모 적자를 내던 재생에너지 부문은 지난 2분기 11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판매 네트워크를 빠르게 넓히고 있는 만큼 실적 회복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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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 측은 "시장의 우려와 달리 각 사업 부문이 꾸준하게 실적을 개선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경영진이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이 대표를 포함한 주요 경영진이 앞으로도 책임 경영에 의지를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