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미중 무역분쟁 우려·기대 교차에 요동

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2019.09.0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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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펀드시황]수익률 상위 10개 중 9개 마이너스, 관세 부과로 다시 격화하며 하락세

국내 주식형, 미중 무역분쟁 우려·기대 교차에 요동


국내 주식형펀드 성과가 미중 무역협상 우려와 기대감에 요동치고 있다. 지난주엔 미중 간 무역협상 재개가 불투명해지면서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 상위 10개 중 9개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1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8월 마지막주(23~29일)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평균 -0.95%로 전주(0.91%)보다 하락했다. 지난주 국내 증시가 미국 국채의 장단기 금리 역전에 미중 간 관세 부과로 무역분쟁이 다시 격화하며 하락세를 기록한 영향이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한 주간 각각 -0.9%, -2.07% 떨어졌다.



국내 액티브주식과 인덱스주식이 각각 -0.90%, -0.98%로 부진했고 액티브주식은 일반주식과 중소형주식, 섹터주식, 배당주식 등 모든 유형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인덱스주식 역시 K200인덱스와 기타인덱스, ETF(상장지수펀드), KRX300 등 모든 유형이 마이너스 성과를 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액티브주식형 펀드 중에선 이스트스프링코리아스타(주혼)A가 플러스(0.52%)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미래에셋디스커버리5(주식)C-A(-0.03%),미래에셋디스커버리4(주식)C-A(-0.04%), 마이다스거북이70소득공제장기[자]1(주식)C(-0.16%), 유리스몰뷰티v3목표전환형(주식)C/A(-0.17%) 등 수익률 상위 9개 상품 모두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다만 지난달 30일 코스피가 하루만에 미중 간 무역분쟁 협상 재개 가능성이 제기되며 1.8% 가량 급등한데 이어 이번 주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중 간 무역협상 대화 채널을 열어 놓고 있어 코스피가 2000선 돌파를 시도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해외 주식형펀드 수익률도 지난 주 평균 -0.8%로 악화돼 전주(1.52%)보다 크게 떨어졌다. 올 들어 연초 이후 상승세를 보였던 브라질(-5.56%) 펀드의 수익률이 가장 부진했고 인도(1.4%) 펀드는 해외 국가별 펀드 중 유일하게 플러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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