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모터쇼 10일 개막, 독일 신차 쏟아진다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2019.09.0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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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미리보기]벤츠·BMW·폭스바겐·아우디 전기차·PHEV 등 新모델 쏟아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10일 개막, 독일 신차 쏟아진다


독일의 대표 자동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폭스바겐, 아우디 등이 이달 '안방'에서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에서 신차를 쏟아낸다.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2019 IAA'는 '드라이빙 투모로우(Driving tomorrow)'를 주제로 오는 10일(현지시간) 막을 올린다. 1897년 처음 개최된 IAA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모터쇼 역사를 자랑한다.



◇수장도 바뀐 벤츠·BMW, 미래 비전 제시에 올인=우선 벤츠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보여줄 신차들을 선보이며 새 모빌리티 전략도 발표한다. 지속가능의 비전이 담긴 '쇼카'가 세계 최초로 공개되고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라인업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더 뉴 GLB'.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의 '더 뉴 GLB'.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세부적으론 '더 뉴 GLB'와 고성능 브랜드인 '메르세데스-AMG'의 GLB 모델을 내놓는다. 세계 최초 프리미엄 순수 전기 구동 다목적차량(MPV)인 '더 뉴 EQV' 양산형 모델도 공개한다.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선 콘셉트카 형태로 소개된 모델이다.



BMW는 '운전의 즐거움의 미래'와 관련된 기술을 IAA에서 대거 선보인다. 세계 최초로 모습을 드러낼 '3세대 뉴 X6'를 비롯해 △3세대 뉴 1시리즈 △뉴 8시리즈 그란 쿠페 △뉴 M8 쿠페 등이 IAA 라인업으로 대기 중이다.

BMW가 '2019 IAA'에서 공개할 '비전 M 넥스트'의 예상 모습. /사진=유튜브 BMW 채널 캡처BMW가 '2019 IAA'에서 공개할 '비전 M 넥스트'의 예상 모습. /사진=유튜브 BMW 채널 캡처
'전기화'가 진행될 미래를 보여줄 '비전 M 넥스트'도 공개된다. BMW 관계자는 "고성능 PHEV 스포츠카인 '비전 M 넥스트'는 자율주행 기술이 운전의 즐거움을 높이기 위해 어떻게 활용되는지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IAA는 수장이 바뀐 벤츠와 BMW가 처음 참가하는 모터쇼다. 업계에선 양사가 제시한 미래 비전에 주목하는 이유다.


지난 5월 취임한 올라 칼레니우스 다임러 그룹 이사회 의장 및 메르세데스-벤츠 승용 부문 회장은 이번 IAA 미디어데이에서 미래 전략을 발표한다. 올리버 집세 BMW 신임 회장도 공식 취임한지 한달도 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번 모터쇼를 직접 챙길 예정이다.

폭스바겐의 기존 로고. '2019 IAA'에서 새 로고가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폭스바겐 폭스바겐의 기존 로고. '2019 IAA'에서 새 로고가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폭스바겐
◇폭스바겐 로고 교체로 브랜드 전략 변화..아우디와 '전기차' 집중=폭스바겐은 '뉴 폭스바겐'이라는 뜻을 담은 새 브랜드 디자인과 로고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로고 교체를 통해 브랜드 전략 변화를 공표하는 것이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새 로고는 본질적 요소만 남긴 2차원 평면 로고로 디지털화에도 적합할 것"이라며 "사람들의 삶과 모빌리티 경험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은 또 IAA에서 순수전기차 'ID.3'도 선보일 계획이다. 폭스바겐을 상징하는 '비틀'과 '골프'를 잇는 모델로 전동화와 연결성이 강조된 신차다.

아우디도 순수전기차 형태의 콘셉트카를 내놓는다. 사전 이미지를 통해 선공개된 'AI:트레일 콰트로 콘셉트'가 그 주인공이다. 전기 모터로 움직이는 오프로드 차량으로 독특한 모습의 내·외부가 처음 소개된다.

아우디가 '2019 IAA'에서 공개할 'AI:트레일 콰트로 콘셉트'. /사진제공=아우디아우디가 '2019 IAA'에서 공개할 'AI:트레일 콰트로 콘셉트'. /사진제공=아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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