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경사노위 출범 임박…위원 11명 해촉·문성현 유임

머니투데이 세종=박경담 기자 2019.08.3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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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보이콧 위원 3명 포함한 경사노위 위촉위원 11명 해촉, 문성현 위원장은 2기 경사노위 다시 이끌 듯

문성현 경사노조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S타워에서 청년, 여성, 비정규직 대표의 불참으로 무산된 3차 본위원회 결과를 브리핑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문성현 경사노조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S타워에서 청년, 여성, 비정규직 대표의 불참으로 무산된 3차 본위원회 결과를 브리핑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이하 경사노위)는 30일 청와대가 본위원회 위촉직 위원 11명을 해촉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문 위원장이 밝힌 사의는 반려했다.

경사노위는 지난해 3월부터 파행을 겪었다. 탄력근로제 개편안에 반발해 청년·여성·비정규직 대표 위원이 본위원회를 보이콧하면서다.



지난달 26일 노·사·정이 모인 '경사노위 6인 대표자회의'는 본위원회 위원 재구성 등 전면 개편이 필요하다고 뜻을 모았다. 문 위원장은 자신을 포함한 위원 해촉 등 전면적인 조직 개편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청와대가 본위원회 위원을 해촉하면서 경사노위 2기 출범도 임박했다. 청와대가 문 위원장 사의를 반려한 이유는 2기 위원장직 연임을 염두에 둔 조치로 풀이된다.



경사노위 관계자는 "현재 경사노위 2기 출범을 위한 후속 인사가 진행 중"이라며 "인선이 마무리 되는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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