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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씨케미칼, 인도네시아 수도이전에 1만ha 팜농장 '대박'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19.08.3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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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수도 후보지 인근에 여의도 면적 33배 오일팜 농장 보유



제이씨케미칼 (7,190원 10 +0.1%)이 인도네시아 수도이전과 관련해 막대한 현지 부동산 가치상승 가능성이 거론된다. 제이씨케미칼은 인도네시아 동부 칼리만탄에 여의도 면적의 약 33배인 1만 헥타르(ha) 규모의 팜 농장을 인수했다.

인도네시아의 새 수도 후보지는 팜 농장에서 75km 가량 떨어진 곳이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등에 따르면 제이씨케미칼은 인도네시아에서 팜 오일을 생산하기 위해 2012년 보르네오섬에 있는 쿠타이 카르타느가라군의 오일팜 농장을 인수했다.



팜 오일은 오일팜 나무의 열매에서 압축 채유되는 식물성 기름이다. 오일팜은 열대지역에서 자라며 오일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 작물로 알려져 있다. 오일 산출고는 코코넛보다 3배, 대두보다 10배 수준이다.

제이씨케미칼 오일팜 농장위치/자료=제이씨케미칼제이씨케미칼 오일팜 농장위치/자료=제이씨케미칼


쿠타이 카르타느가라군에 있는 제이씨케미칼 농장은 인도네시아 새 수도로 거론되는 동부칼리만탄과 직선 거리로 75km 떨어진 곳이다. 동부칼리만탄은 북프나잠 파세르군과 쿠타이 카르타느가라군에 걸쳐있다.

지난 26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수도를 자바섬에 있는 자카르타에서 보르네오섬 동칼리만탄주의 발릭파판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제이씨케미칼의 농장은 새 수도 후보지와 거리도 가깝지만 농장 규모가 무척 크다. 여의도 면적의 약 33배에 달하고 투자규모도 800억원에 달한다. 수도가 이전되면 지역의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교육, 문화, 식생활 등 입지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여기에 도로, 항만 등 기간 인프라 투자로 인한 운송비 감소, 인력수급 원활, 부동산 자산가치 상승 등 다양한 효과가 예상된다.

주가는 이미 꿈틀대고 있다. 지난29일 제이씨케미칼은 전날보다 17% 오른 가격에 거래됐고 시간외단일가 거래에서도 큰 폭의 상승이 이뤄졌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제이씨케미칼은 그동안 인도네시아 오일팜 농장에 80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며 "현 시가총액은 700억~800억원대에 불과해 주가 재평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수도가 이전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상당하고 인도네시아 현지인들의 여론도 종합해야 하는 만큼 상황은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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