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진행된 폭스바겐 써머 미디어 나이트에서 설명하는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 /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
크랍 사장은 인증 문제로 판매가 늦어진 2019년형 아테온이 지난 5월 판매가 개시된 지 두 달 반만에 2000대 가까이 판매된 성과를 소개했다.
상승세를 이어 폭스바겐은 올해 안에 '2020년형 티구안'과 '3세대 신형 투아렉' 출시해 SUV 라인업 '5T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알렸다.
티구안은 다음달 18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해 오는 10월부터 고객들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티구안은 2014년과 2015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2년 연속 판매 1위를 차지한 폭스바겐 대표 모델이다.
폭스바겐 2020년형 티구안 모습. /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
새로운 티구안과 투아렉에 이어 폭스바겐은 내년부터 5종 중 남은 3종의 SUV 출시를 추진한다. 소형 SUV '티록'은 내년 국내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됐던 '티구안 올스페이스'도 내년 재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5인승 디젤 모델만 출시됐던 것에 반해 이번 출시에는 5인승과 7인승 모델이 함께 준비되고 있다. 가솔린 엔진 모델도 등장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대형 SUV 테라몬트도 내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크랍 사장은 "티록에서부터 테라몬트에 이르는 '5T 전략'을 통해 폭스바겐은 강력한 SUV 라인업을 확보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폭스바겐은 세단과 해치백 모델 출시 목표도 소개했다. 세단으로는 내년 '신형 파사트 GT' 부분변경 모델과 '신형 제타' 가솔린 모델 출시를 할 계획이다.
해치백 대표 모델인 '골프'도 8세대 신형 모델로 등장할 전망이다. 크랍 사장은 "7세대 골프 부분변경을 출시하려던 계획을 수정해 8세대 신형 골프를 바로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기차 전략에 발맞춘 움직임도 계속된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향후 2~3년 내 해치백과 세단, SUV에 이르는 모든 세그먼트를 포함하면서 디젤, 가솔린, 전기차에 이르는 전 방위적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