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윤상현 위원장을 대신한 김재경 자유한국당 간사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8.1/뉴스1
당초 외통위는 이날 오후 2시 개의 예정이었으나 한국당 지도부의 지침에 따라 개최가 무산됐다. 한국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에서 여당이 선거제 개편안 처리를 강행하자 청문회를 제외한 국회일정에 참석하지 말도록 소속 의원들에게 지침을 내렸다.
외통위 참석을 위해 회의장 앞에 모여 있던 외교부, 통일부 당국자들과 유관기관 관계자들도 소식이 전해지며 오후 2시 20분쯤 대부분 회의장을 떠났다.
최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결정, 빠르면 다음달 시작할 수 있는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 한일갈등, 북미대화 재개 가능성 등 외교현안이 산적한 만큼 장관들에게 현안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결국 불발됐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로텐더홀 계단 앞에서 열린 규탄대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상상도 할 수 없는 저항을 하겠다"며 "인사 청문회는 계속하나 다른 국회 일정은 진행하기 어렵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