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1시쯤 '한국언론사망'이 포털사이트 다음 실시간 이슈 검색어 1위, 뒤를 이어 '정치검찰아웃', '가짜뉴스아웃'이 2,3위에 올랐다. 다른 포털 네이버에서도 '한국언론사망'이 검색어 4위에, '가짜뉴스아웃'이 19위에 올라왔다.
조 후보자의 지지자들은 각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한국언론사망'을 실시간 검색어로 올리자는 글을 다수 올렸다. 조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제기하는 언론 등을 향해 항의의 뜻으로 검색어 캠페인을 벌인 것이다.
딴지일보의 한 누리꾼이 자체 제작한 '한국 언론 사망 성명서'
현재 조 후보자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조 후보자에 대한 의혹 보도에 가짜뉴스라고 대응하고 있다. 조 후보자도 지난 21일 자녀 조모씨의 부정입학 논란과 관련해 "딸이 대학 또는 대학원에 부정입학했다는 것은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정치검찰아웃'이라는 검색어 올리기 운동은 조 후보자 관련 검찰의 압수수색을 비판하기 위해서로 추측된다. 앞서 조 후보자 본인과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거세지자 27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서울대·부산대·고려대와 사모펀드 사무실 및 웅동학원 등지를 동시다발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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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후 검찰의 압수수색이 '검찰개혁에 대한 내부반발이 아니냐' '정치검찰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28일"(조 후보자에 대한)고소와 고발이 있었고 검찰은 그에 따라서 자신들의 수사행위를 진행한 것"이라면서도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청문회의 정상적 진행에 차질을 주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더 나아가서 이것이 '검찰 개혁에 대한 검찰 내부의 반발이 아니기를 바란다'는 여론도 있다"면서 "검찰이 이런 시중의 여론을 귀담아 듣고 명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 후보자을 둘러싼 검색어 캠페인은 지난 27일부터 사흘째 지속되고 있다. 검찰이 이날 조 후보자와 가족 등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에 나선 것이 계기가 됐다.
이날 조 후보자 지지자들은 '조국 힘내세요', '가짜뉴스아웃'이라는 단어로 검색어 캠페인을 벌였다. 지난 27일부터 28일 오전까지 '조국 힘내세요'가 검색어에 올랐고, 28일 오후부터 29일 오전까지 '가짜뉴스아웃'이 포털사이트 다음 실시간 이슈 검색어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