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2019.8.29/뉴스1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은 29일 오전 11시48분쯤 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시작한 지 1시간40여분 만에 정회를 선언했다.
정무위 한국당 간사인 김종석 의원은 "방금 정개특위에서 여당이 선거법을 통과시켰다. 이렇게 일방적으로 통과시키는 것은 정치도의상 받아들일 수 없고 이런 상황 하에서는 더 이상 정상적인 국회운영이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한국당 위원들은 청문회 진행을 중단하고 정회해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민 위원장은 "오전 질의는 여기서 마치고 합의한 대로 오후 2시부터 진행하는 것이 위원회의 원만한 의사진행을 위해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야당 의원들은 은 후보자를 상대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모펀드 관련 의혹을 집중 질의했다. 사실상 가족펀드로서 펀드 운영에 불법성이 없는지를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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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후보자는 현 시점에서 불법성을 예단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은 후보자는 "가족이 사모펀드 운영에 개입했으면 불법이지만 개입했는지, 안 했는지는 알 수가 없다. 예단해서 말하기 이르다"고 밝혔다.
또 은 후보자는 "(불법적 요소 지적과 관련해) 다 가지치기를 해 봤는데 확인이 필요한 부분은 있다. 예컨대 이면계약이 있으면 불법이지만 있는지 없는지 (현시점에선) 알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