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이 8월 넷째주(2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올랐다. 지난주의 상승률(0.02%)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시도별로는 대전(0.13%), 서울(0.03%), 인천(0.03%), 경기(0.01%), 전남(0.01%)은 상승, 충북(-0.15%), 경남(-0.14%), 강원(-0.14%), 경북(-0.13%), 부산(-0.11%), 울산(-0.06%) 등은 하락했다.
강북 14개구와 강남 11개구가 나란히 0.03% 올랐다. 마포구(0.05%)는 공덕오거리 인근, 성북(0.04%)·강북구(0.04%)는 뉴타운 위주로 강세를 보였고 성동구(0.04%)는 금호·행당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4구는 은마, 잠실주공5 등 주요 재건축 단지는 하락하고 인기지역과 일부 상대적 저평가 단지는 올라 전체 상승폭(0.02%)을 유지했다. 강서구(0.04%)는 가을 이사수요와 월드컵대교, 강북횡단선 등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이 작용했다. 금천(0.04%) 관악(0.04%) 구로구(0.04%)는 직주근접성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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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하락에서 상승 전환해 0.03% 매매가격이 올랐다. 미추홀구(-0.03%)는 노후주택 밀집된 지역 및 나홀로 아파트 위주로 하락 전환했으나 동(0.28%) 부평(0.09%) 서구(0.06%)는 역세권 등 선호단지 위주로 가을 이사철 수요가 유입됐다.
경기도는 공급이 누적된 지역은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가을이사철 수요와 서울 출퇴근 수요, 교통망 확충 등 개발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2018년 11월 3주 이후 40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안성시(-0.33%) 등 공급 누적된 지역은 하락세가 지속됐으나 과천시(0.40%)는 원문동 대단지, 하남시(0.28%)는 미사강변·위례신도시 위주로, 수원 영통구(0.18%)는 이의동 위주로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하락해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2%→0.04%)은 상승폭이 커졌고 서울(0.05%→0.05%)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0.07%→-0.06%)은 하락폭이 축소 줄었고 8개도(-0.08%→-0.09%)와 세종(-0.15%→-0.24%)은 하락폭이 소폭 커졌다.
시도별로 대전(0.11%) 서울(0.05%) 경기(0.04%) 대구(0.04%) 충남(0.03%) 인천(0.01%)은 상승했다. 세종(-0.24%) 강원(-0.22%) 제주(-0.20%) 경남(-0.13%) 충북(-0.11%) 등은 하락했다.
서울은 신축 및 역세권 대단지 수요, 신규 입주물량 감소, 정비사업 이주 수요 등으로 대부분의 자치구에서 전세가 올랐다. 특히 서초구(0.18%)는 반포주공1단지 이주가 잠정 중단됐으나, 그 외 지역(신반포4지구 등)의 정비사업 이주 수요로 강세를 보였다.
동작구(0.12%)는 흑석뉴타운 신축 수요 및 서초 정비사업 이주 영향 등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강남구(0.09%)는 신축 및 학군우수지역 위주로, 강서구(0.06%)는 마곡지구 직주근접 수요 등으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