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언스가 지난 28일 전남 세라믹산업지원센터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서재정 레이언스 상무(중앙왼쪽)와 김광진 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장(중앙오른쪽)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레이언스
레이언스는 신소재 기술센터 오픈을 계기로 치과용 진단장비 부품인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 분야에서 치과용 소재 개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레이언스 관계자는 "디텍터 제조 관련 기술을 내재화하는 과정에서 고도화된 ‘소재’ 컨트롤 기술을 확보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미래 신사업을 모색하던 중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지르코니아 분말’ 원천기술 확보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미세한 입자 콘트롤이 품질을 좌우하는 공정 특성상, 레이언스가 빠르게 제조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분야라고 판단한 것.
레이언스는 우선 지르코니아 파우더 중 가장 고도화된 제조 기술이 필요한 치과용 분말 제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후 제조 원천 기술을 확보하면 치과용에 비해 제조가 용이하고 시장규모가 큰 ‘산업용’ 분말 생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소재 기술센터에는 연구·개발 인력과 제조시설을 갖추고 내년 초부터 단계별 양산을 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 세라믹산업종합센터의 지르코니아 파우더 제조 공정 설비와 분석 설비를 활용해 협업하게 되며, 국책과제도 수주하는 등 소재 연구·개발과 양산을 위한 다각적 협력 모델도 갖췄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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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레이언스 대표는 "치과용·의료용 엑스레이 장비 핵심 부품기업으로 성장해온 레이언스는 앞으로 부품·소재 전문기업으로 사업을 확장해 갈 것"이라며 "시장 수요가 높은 소재를 찾아 국산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