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SE지수 변경…"편입종목 관심 가져야"

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 2019.08.2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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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SE 지수(영국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와 런던증권거래소(LSE)가 지난 1995년 공동으로 설립한 FTSE인터내셔널에서 발표하는 글로벌 지수)의 9월 반기 리밸런싱(재조정) 결과가 발표됐다. 증권가에서는 정기변경 결과가 확인된 지금 신규 편입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FTSE 지수 9월 반기 리밸런싱 결과가 발표됐다. 대표 벤치마크로 볼 수 있는 FTSE Global All Cap 지수 내 한국기업의 편출입 결과를 살펴보면 케이엠더블유 (13,830원 ▼470 -3.29%) 에코프로비엠 (227,500원 ▼1,500 -0.66%) 롯데관광개발 (9,710원 ▼340 -3.38%) 차바이오텍 (16,510원 ▼390 -2.31%) 아프리카TV (112,600원 ▼1,300 -1.14%) 동성제약 (5,250원 ▼60 -1.13%) 현대바이오 (20,250원 ▲150 +0.75%) 유양디앤유 (3,520원 ▼80 -2.22%) 등 8개 종목이 신규 편입됐다.



케어젠 (20,250원 ▼200 -0.98%) 지스마트글로벌 (62원 ▼4 -6.06%) 등 2개 종목은 편출이 확정됐다. 리밸런싱 결과는 다음달 20일 종가 기준으로 다음달 23일을 기해 전체 및 개별 지수에 반영될 예정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17년 3월 이래 올 6월 리밸런싱까지 총 9차례 기간 중 편입 포트폴리오의 평균 퍼포먼스는 8.4% 주가 상승인 반면 편출 종목군은 4.1% 주가가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FTSE를 위시한 글로벌 벤치마크 이벤트 플레이는 신규편입 종목군의 리밸런싱 결과 발표일에 매수해 실제 편입 기준일에 매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 시점에 지수 편입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얘기다.

그는 정기변경 결과 발표일에서 실제 편입 기준일까지 외국인 누적 순매수 강도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과거 경험에 비춰 봤을 때 다음달 23일 실제 지수 편입일까지 케이엠더블유(218억 3000만원), 에코프로비엠 (178억 6000만원), 롯데관광개발(117억 3000만원) 등의 관련 벤치마크 추종 외국인 패시브 수급이 신규 유입될 수 있다는 것이 김 연구원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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