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도사업 공모에는 총 32개 대학이 제안서를 제출해 10대1을 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강원대학교는 대학교와 인근부지 6만6500㎡를 확보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바이오헬스케어, 에너지 신산업 등 기업 입주를 위한 플랫폼 혁신센터를 신축할 계획이다. 2023년부터 2026년까지는 사회혁신센터(군 장병 취창업 지원공간), 문화혁신센터(영화창업공간, 스튜디오 등), 생활혁신센터(주거시설, 대학-주민 협력 랩 등) 등 3개동을 지을 예정이다.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한양대학교 ERICA는 1단계 사업으로 7만9219㎡부지에 올해부터 2022년까지 글로벌 R&D(연구개발) 시설과 4개동을 신축할 계획이다. IT와 연계된 창업기업과 첨단부품소재·스마트제조혁신 기업을 유치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
2단계로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만3118㎡ 부지에 주거·문화·복지 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는 바이오생명공학 R&D시설을 지어 바이오생명공학·의료·미디어문화금융 기업 유치할 계획이다.
한남대학교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기계·금속, 바이오·화학, 지식서비스, ICT 중심 산학협력 2개동(A,B동)을 신축하는 것을 사업 계획서로 제출했다.
선도사업지는 산업단지 계획 수립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 중으로 산업단지로 지정 받아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약 2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22년 하반기에는 기업이 입주해 산학연 협력 및 창업 등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캠퍼스 혁신파크에서 청년은 취업, 창업 기회를 잡고 기업은 대학의 우수한 기반자원을 활용하게 된다"며 "대학은 일자리 창출과 기업을 성장시키는 혁신공간으로 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전문가 검증을 거친 우수한 대학이 선정된 만큼 조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성공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라며 "캠퍼스 혁신파크에 대한 대학의 높은 관심과 수요를 확인한 만큼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