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힘내세요"는 40대가, "조국사퇴하세요"는 20대가 실검 띄웠다

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 2019.08.2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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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데이터랩서 '급상승검색어' 분석해보니…

"조국힘내세요"는 40대가, "조국사퇴하세요"는 20대가 실검 띄웠다


"조국 힘내세요."
"조국 사퇴하세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향한 두 여론이었다. 이게 27일 하루 내내 온라인상에서 전쟁을 치렀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통해서다. 조 후보자를 지지하거나, 혹은 반대하는 여론은 하루가 지난 28일 오전까지도 지칠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다. '실검 전쟁'의 서막이 궁금해졌다.

28일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차트를 분석한 결과 '조국 힘내세요' 실검은 40대 연령층부터 시작됐다. 네이버는 로그인 한 이용자들의 검색어로 순위를 상정하는데, 이와 관련된 통계 또한 '데이터 랩'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시간대별 검색어 순위는 1분 단위로 나온다.



27일 오후 1시57분, 40대 연령층 '급상승 검색어' 차트 20위에 '조국 힘내세요'가 처음 등장했다. 초반엔 20위로 등장하다, 쭉쭉 위쪽으로 치고 올라갔다. 이에 힘입어 오후 2시12분엔 전체 연령대 실검에 오르기 시작했다. 오후 2시14분부터는 30대 연령층 '급상승 검색어' 차트에도 '조국 힘내세요'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어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는 50대 연령층에서도 '조국 힘내세요'가 실검 차트에 진입했다. 같은 검색어가 20대 연령층에선 잠잠하다 오후 2시40분에 14위로 한 번에 진입했다.



"조국힘내세요"는 40대가, "조국사퇴하세요"는 20대가 실검 띄웠다
'조국 힘내세요' 실검이 전체 연령층 1위를 달성한 건 이날 오후 3시30분이었다. '나혼자산다 화사빗'에 계속 밀리다, 결국 해당 시간에 밀러내고 실검 1위를 달성했다. 약 1시간 30분간 연령대별 실검 순위를 봤을 때 초반엔 30~40대 연령층에서, 중반엔 50대와 20대 연령층이, 후반엔 10대 연령층이 주도적으로 참여를 했다.

이에 대립하는 '조국 사퇴하세요' 실검은 같은 날 오후 5시3분 20대 연령층 차트에서 첫 등장(20위)했다. 그 무렵 다른 연령층 차트에선 해당 실검이 나타나지 않았다. 20대 홀로 주도하는 것만으로 이날 오후 5시20분, 전체 연령층 실검 차트에 '조국 사퇴하세요'가 20위로 첫 진입했다.

같은날 오후 5시39분, 40대 연령층 사이에서 '조국 사퇴하세요'가 처음 실검(18위)으로 등장했고, 같은 시간 50대 이상 연령층에서도 동일한 실검이 차트에 진입했다. 이어 오후 5시41분, 30대 연령층 차트에서도 '조국 사퇴하세요'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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