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전용차로 도입된 수소차(넥쏘)가 27일 오후 청와대 녹지원 앞에 대기하고 있다. 2019.08.27. (사진=청와대 제공)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15분, 청와대 여민1관의 집무실에서 전용 수소차를 타고 본관으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4시30분부터 본관에서 퇴임하는 대법관들에게 훈장을 주는 서훈수여식을 가졌다. 이 일정을 위해 상징적으로 수소차를 이용했다.
시승행사에는 수소차 전용 생산공장에서 넥쏘 부품 전체의 조립공정(의장)을 담당하는 현대자동차 울산5공장 박계일 공정기술과장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수소차 생산능력 확충, 수소충전소 확대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청와대가 업무용으로 이용중인 기존 7대의 넥쏘 외에 대통령전용 수소차를 구매한 건 사상 처음이다. 수소경제 활성화 및 미세먼지 저감에 대통령이 앞장선다는 의미다.
청와대는 "이번에 도입된 수소차는 평시 출퇴근 및 청와대 일상 업무에서 주로 쓰일 것"이라며 "내·외부를 정비해 대통령 일정의 성격에 따라 점차 활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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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경내 또는 가까운 광화문 등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9월 문을 여는 국회 충전소나 서울 상암 충전소를 일단 이용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대통령 전용차로 도입된 수소차(넥쏘)를 탑승해 청와대 본관에 도착하고 있다. 2019.08.27.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정부는 2020년도 예산안에 수소차 보급 등 수소경제 지원예산을 올해대비 2배 이상 증가한 5000억원 이상을 반영할 계획이다. 수소 승용차 1만100대, 수소버스 180대의 구매보조금 예산도 책정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2월 넥쏘를 타고 서울 만남의 광장~판교 구간 고속도로를 달렸다. 그해 10월 프랑스 파리에서도 시내에서 넥쏘를 타고 도심 수소충전소를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