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파리 중심가에서 현대자동차가 수출한 '넥쏘' 수소 전기차에 탑승하고 있다. 2018.10.15.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파리(프랑스)=뉴시스】전신 기자 =
청와대에 따르면 국내 수소차 보급은 2017년 말 170대에서 올해 말 6400여대(누적기준)가 예상된다. 2년만에 약 37배 증가할 예정이다.
올해 예산에선 추가경정예산안을 합쳐 수소승용차 5467대 보조금을 잡았다. 내년도 본예산에는 1만100대분 보조금을 책정한다. 수소버스도 올해 37대에서 내년도 180대를 보급하기 위한 보조금 예산을 잡는다.
소비 측면 외 산업생산 면도 주목된다. 행사에 참석한 박계일 현대차 과장은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수소차를 양산한 시점부터 부품조립(의장)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2018년 초 현대차가 넥쏘를 최초 양산할 시점에는 연료전지 부품 조립공정에서 15명의 생산인력이 하루 4대 수소차를 조립했다. 지금은 104명이 하루 38대를 조립하는 등 약 10배 생산이 증가했다. 그럼에도 주문이 6800여대 밀려 있다고 한다. 현대차는 넥쏘 추가 생산을 위해 다음달 설비 공사를 시작, 내년부터는 연 4만대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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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연료전지, 탄소섬유 등 수소차 연관산업의 주요 기업들도 대규모 투자계획을 내놨다. 현대모비스 및 협력업체는 연료전지 분야에 2030년까지 7조6000원을 투자, 5만1000명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이 탄소경제 관련 투자협약식에 직접 참석했던 효성첨단소재는 2028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해 2300명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올해 1~7월 수소차 국내보급(1898대)은 전년 동기대비 744% 증가한 것이다. 수출(477대)은 496% 증가했다.
수소충전소는 2017년 11기에서 올해 7월 현재 27기가 운영 중이다. 다음달에는 규제샌드박스 1호(도심 수소충전소)로 승인된 국회 수소충전소도 개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