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이뮨텍은 추가 주관사 선정 작업을 마치고 하반기 중 기술성 평가를 거쳐 이르면 연내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최근 하이루킨-7에 대한 기술적 연구 개발 성과가 나타나면서 네오이뮨텍의 기업가치 상승에도 탄력이 붙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 업계에선 네오이뮨텍의 추가적인 기술적 성과 등에 따라 기업가치가 최대 8000억~1조원 수준에 달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변수는 기술성평가와 밸류에이션이다. 네오이뮨텍은 앞선 기술성평가에서 두 곳의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A와 BB 등급을 받아 기술특례 상장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당시 네오이뮨텍의 자체 연구소 보유 여부 등이 쟁점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네오이뮨텍은 외국 바이오 기업으로 기술성평가를 통한 기술특례 상장을 노려야 한다. 하반기 진행할 기술성평가 통과 여부가 첫 관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신라젠 사태 등 영향으로 최근 우리 증시에서 바이오에 대한 밸류에이션이 낮아진 환경도 고려해야 한다. 바이오 침체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네오이뮨텍의 기업가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IPO 시장에서 해외 기업의 활약이 저조한데, 미국 바이오 기업인 네오이뮨텍의 코스닥 상장 행보가 주목을 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 추가적인 R&D 성과와 시장의 평가, 기술적 완성도를 구현할 수 있는지 여부 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