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레오파마, 美 FDA에 아토피신약 임상 신청"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19.08.2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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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임상 1상 결과 기반 추가 임상 진행"

JW중외제약 연구원 / 사진제공=JW중외제약JW중외제약 연구원 / 사진제공=JW중외제약


JW중외제약 (30,500원 ▲850 +2.87%)은 다국적 제약사 레오파마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JW1601'(레오파마 개발명 'LP0190')의 임상시험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JW1601은 먹는 아토피 치료제로, JW중외제약이 지난해 8월 레오파마에 기술수출했다. JW1601은 가려움증과 염증을 동시에 억제하기 때문에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로 꼽힌다.



레오파마가 신청한 이번 임상은 JW중외제약이 진행한 임상 1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가적인 연구를 하기 위해 이뤄졌다. JW중외제약은 지난 1월부터 약을 단회투여하는 방식, 반복투여하는 방식으로 나눠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단회투여 임상이 끝났고, 회사는 임상결과 약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레오파마는 이번 임상에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약을 경구 투여할 때 약동학적 특성을 분석하고, 약의 복용 방법 등을 정할 계획이다.



이성열 JW중외제약 개발본부장은 "한국인 대상 단회투여 시험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서 레오파마가 이번 임상을 신속하게 신청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레오파마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아토피 피부염 신약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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