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여배우' 의혹 제기한 김용호 "청문회가 쇼타임"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2019.08.27 10:29
글자크기

"청문회 전까지 무기 검증할 것…'우파 진영 사람' 불법 행위 가담"

연예부 기자 출신 김용호씨./사진=유튜브 '김용호연예부장' 캡처연예부 기자 출신 김용호씨./사진=유튜브 '김용호연예부장' 캡처


연예부 기자 출신 김용호씨가 조국 후보자의 여배우 후원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새로운 폭로를 예고했다.

김씨는 지난 26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조국이 고소한다는데…생존 방송'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김씨는 "'조국이 밀었던 여배우'라는 영상 이후 조국 쪽에서 민·형사상 소송을 하겠다고 공표했다. 그렇게 신속하게 반응할 거라고 생각 못했다"며 "부산에서 취재했던 사항들을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이 계획이 있듯, 저에게도 계획이 있다"며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이어 "정권의 실세와 싸워야 하니 저도 치열할 수 밖에 없다. 여기가 승부처다"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청문회가 쇼타임"이라며 "제가 쓸 수 있는 무기를 다듬어 놨다. 그 무기로 인해 조국이 청문회장에서 꽤 아팠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청문회를 위해서 말을 아끼겠다. 청문회 전까지 제가 가진 무기를 검증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조국의 불법 행위에 가담한 사람은 우파 진영 사람이다. 조국의 뒤를 봐주고 조력자 역할을 한 절친 중에 한 명이 우파 진영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우파 진영 사람'을 향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협조하라. 당신이 입을 열면 확실히 조국을 아웃 시킬 수 있다"면서 "청문회 전까지 협조하라. 당신이 입을 열면 결정적인 키가 나온다"라고 했다.

김씨는 조 후보자의 딸 관련 각종 의혹을 가리는 이른바 '물타기'라는 지적에 대해 "저는 여배우 후원 의혹을 '양념' 정도라고 생각했다"며 "조국을 끌어내리려면 이런 자극적인 양념도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조국이 밀어준 여배우는 누구?'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그는 "여러분은 이 여배우가 결혼한 걸로 알고 있을 텐데 이미 이혼한 상태"라며 "이 여배우의 전 남편은 조 후보자 동생의 절친한 친구다. 조 후보자가 여배우의 작품 활동을 도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증거도 있다. 조 후보자가 다른 사람을 만나는 자리에 그 여배우를 대동했다"고 설명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