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뉴스1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중 기자들에게 "중국이 어제밤 우리 무역협상팀에게 두번이나 전화해 협상을 다시 하자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삶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중국의 초대장을 수락하고 협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말 양측은 관세를 주고 받으며 갈등을 키웠다. 앞서 지난 23일 중국이 750억달러 규모 미국산 수입품에 5~10% 추가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고, 12월부터는 미국산 자동차 및 관련 부품에도 추가 관세를 매기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00억달러어치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율을 5% 더 매기겠다는 보복조치를 발표했다.
양측이 무역협상에 재개할 것이란 기대감에 시장도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한때 3%대의 급락세를 보이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인 오후 4시25분 기준 2.5%대로 낙폭을 줄였고, 블룸버그통신은 S&P500 미니선물 지수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