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극일 펀드' 가입…부품·소재·장비 분야 투자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19.08.2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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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NH-아문디자산운용 '필승코리아 펀드' 가입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 2019.08.12.    pak7130@newsis.com【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 2019.08.12. [email protected]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서울 서대문구 농협은행 본점을 방문해 '필승코리아 펀드'에 가입했다.

이 펀드는 NH-아문디자산운용에서 지난 14일 출시했다.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소재·부품·장비 분야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운용보수와 판매보수를 낮춰 그 수익이 기업에 돌아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운용보수의 50%를 기초과학 분야 발전을 위한 장학금 등 공익기금으로 적립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응해 기술 국산화,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부품·소재·장비 분야 국내 기업을 응원하는 민간 차원의 노력에 함께하고자 펀드 가입을 결정했다.

문 대통령은 펀드 가입 후 농협 임직원 등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우리나라 경제가 더는 외풍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선 각 분야의 초일류 혁신기업이 지금보다 2배, 3배 이상 늘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 기초가 되는 소재, 부품, 장비산업의 성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동 펀드가 우리나라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기업들이 흔들리지 않고 성장해 글로벌 시장에 우뚝 서는 데 든든한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가 지난 5일 발표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방안'을 신속히 추진하여 성장잠재력이 있는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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