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특집] 삼육대, 2020학년도 수시전형과 지원전략 공개

대학경제 임홍조 기자 2019.08.2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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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특집] 삼육대, 2020학년도 수시전형과 지원전략 공개


삼육대학교가 내달 6일부터 10일까지 2020학년도 수시모집을 진행한다. 전체 모집인원의 77%인 932명(정원 내 843명, 정원 외 89명)을 수시로 선발한다.

정원 내 주요전형은 △교과적성우수자(238명) △학생부교과우수자(173명) △학교생활우수자(171명) △MVP(168명) 전형 등이다.



이번 삼육대 수시모집의 특징은 적성고사로 불리는 '교과적성우수자전형'을 확대하고,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의 모집인원을 줄인 것이다.

교과적성우수자전형은 전년도 대비 17명을 증원한 총 238명을 모집하며, 지원자격도 검정고시·해외고 출신자, 2015년 2월 이전 졸업자까지 확대한다. 이 전형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학생부(60%)와 적성고사(40%)를 평가한다.



적성고사는 국어와 수학 각 30문항씩 총 60문항을 1시간 동안 풀면 된다. 문제는 객관식 사지선다형으로, 고교 수업과 수능을 충실하게 준비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풀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한다.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은 전년도 대비 26명이 감소한 173명을 모집한다. 예체능을 제외한 모든 학과에서 학생부(100%)만 평가, 선발한다. 아트앤디자인학과와 음악학과는 학생부 20%, 실기 80%를, 생활체육학과는 학생부 40%, 실기 60%를 반영한다.

학생부는 1학년 1학기~3학년 1학기까지 성적을 학년별 차등 없이 평가한다. 특성화고교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은 국어·영어·수학·사회(또는 과학) 중 3개 교과를 선택해 반영한다.


특히 간호학과와 물리치료학과는 학생부교과우수자 전형으로 지원 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국어, 영어, 수학(가·나), 사탐(2과목 평균) 또는 과탐(2과목 평균) 중 2개 영역 합이 6등급 이내여야 한다. 나머지 학과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고, 모든 전형에서 교차지원할 수 있다.
[수시특집] 삼육대, 2020학년도 수시전형과 지원전략 공개
유재현 입학관리본부장은 "교과적성우수자전형은 내신 4~6등급 사이의 학생이 많이 지원한다. 내신 반영비율이 높지만 6등급까지는 등급 간 점수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적성고사만 잘 준비하면 합격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적성고사 기출문제는 대학 홈페이지에서 답안과 해설을 모두 공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적성고사는 삼육대 입시출제위원회가 문제를 출제하고, 수능의 80% 수준으로 비교적 쉽게 출제한다. EBS 연계율도 높아 사교육 도움 없이 준비할 수 있다"면서 "여러 대학의 적성고사 기출문제와 모의적성 문제를 반복해 풀면서 난이도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모든 학과에서 4차 산업혁명 ICT 인재 양성에 '총력'

삼육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대대적인 교육혁신과 창업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전공, 교양, 비교과 등 교육과정은 물론 학사제도, 교수·학습지원, 산학협력, 교육환경, 교육인프라 등 학부교육 전반을 혁신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인재 양성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교육부 주관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으며, 대학혁신지원사업 I 유형(자율협약형)에 참여하게 됐다. ACE+사업(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까지 포함하면 올해에만 교육혁신에 투입하는 예산만 무려 42억 8000만 원에 이른다.
[수시특집] 삼육대, 2020학년도 수시전형과 지원전략 공개
삼육대가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추진하는 대표 혁신 프로그램은 4차 산업혁명 중심의 ICT 인재를 양성하는 '수-이노베이션 아카데미(SU-Innovation Academy)'다. 관련 전공간의 핵심역량을 집중하는 융합교육 과정이다.

또한 '수-이노베이션 아카데미'의 일환으로 △ICT 융합 비즈니스 △지능형 빅데이터 처리 △ICT 서비스디자인 △인공지능(AI) 등 4개 과정을 연계전공 형태로 개설한다.

이는 총 4학기 과정으로 운영되며, 첫 학기 기초 전공수업부터 시작해 마지막 학기는 창업, 해외 인턴십, 국내 ICT 인턴십 등을 통해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기존의 일방적인 수업방식에서 탈피해 삼육대가 자체 개발한 MVP 혁신교수법을 비롯한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캡스톤 디자인, 플립드 러닝, 스마트 러닝 등 최신 교수법을 적용했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강의 콘텐츠도 부분 적용해 학습효과를 극대화했다.

특히 공과계열 전공자뿐만 아니라 인문, 보건, 문화예술 등 모든 전공 학생에게 개방할 방침이다. 비전공자를 위한 프리스쿨 과정을 마련해 진입 부담도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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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는 수-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운영을 위해 첨단 교육시설도 구축했다.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이 가능한 전용 강의실과 VR 학습장, 통합 PBL 강의실, 각종 교육용 IT 디바이스를 갖추고, 모든 교육 콘텐츠는 교육혁신단 산하 디지털러닝센터가 개발해 체계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올해 여름방학까지 관련 인프라 구축과 학사 행정 제도 정비를 마치고, 2학기부터 정규과정을 공식 오픈해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교육혁신과 함께 삼육대는 창업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한 해에만 8개의 취·창업 관련 정부지원 사업을 수주해 재학생의 창업을 전폭 지원 중이다.

이를 위해 교내 창업교육을 총괄하는 창업지원단을 중심으로 교내 창업분위기를 확산하고, 재학생의 창업역량을 강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표적인 창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SU-StartUp 창업오디션'이다. 일종의 창업경진대회로, 단순 아이디어나 보유 기술의 우수성을 평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장타당성 분석을 평가요소에 반영해 사업화 가능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3D프린팅 실무교육은 학생 창업가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3주, 40시간 동안 아이디어 구상단계부터 3D 디자인(설계), 시제품 제작, 구현, 양산, 정부지원 활용방법까지 교육해 창업에 성공할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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