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발 복귀' 토트넘, 뉴캐슬에 0-1 패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2019.08.2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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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정지 징계 마친 손흥민, 올 시즌 2경기 만에 복귀

/사진=뉴스1/사진=뉴스1


출장정지 징계에서 벗어난 손흥민이 올 시즌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토트넘은 26일 오전 0시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EPL 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손흥민은 이날 오랜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 시즌 본머스와의 리그 37라운드에서 레드카드를 받으며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기 때문. 이로 인해 손흥민은 지난 시즌 38라운드와 이번 시즌 1·2라운드에 출전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날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와 함께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의 뒤를 받치는 2선 왼쪽 공격수로 나섰다.



개막 3경기 만에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특유의 빠른 스피드를 선보이며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 20분엔 페널티 박스 부근 돌파하는 과정에서 수비수에 걸려 넘어졌지만 페널티킥(PK)이 선언되지는 않았다.

토트넘은 전방에서부터 적극적으로 나서며 볼 점유율을 점차 늘려갔지만 공격 완성도는 매끄럽지 못했다.

오히려 기회를 잡은 건 뉴캐슬이었다. 뉴캐슬은 전반 27분 크리스티안 아츠의 패스를 받은 조엘링톤이 침착한 왼발 슛으로 토트넘의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새롭게 뉴캐슬에 합류한 조엘링톤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이었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후반 17분 라멜라와 카일 워커 피터스를 대신해 지오반니 로셀로,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1-0으로 앞선 뉴캐슬의 밀집수비를 뚫지 못했다.

결국 뉴캐슬의 골문을 열지 못한 토트넘은 안방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한편 이날 기성용은 선발과 벤치 명단에서 모두 제외돼 손흥민과 맞대결이 성사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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