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볼보 S60/사진제공=볼보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과감한 디자인 투자로 볼보의 이미지도 훨씬 세련되고 젊어졌다. 성실하고 건장한 젊은이가 한껏 멋까지 내 '쿨가이'로 변신한 느낌이랄까.
8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된 3세대 S60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미리 타봤다. 이 S60은 볼보가 11억 달러를 투자해 새로 세운 미국 찰스턴 공장에서 태어났다. 볼보의 친환경 정책에 따라 디젤을 제외한 가솔린·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로만 생산되는데, 국내엔 가솔린 모델이 들어온다.
신형 볼보 S60 / 사진제공=볼보
앞선 안전장치는 든든하다. 반대 차로에서 쌩쌩 달려오는 차량과의 충돌을 자동으로 제동하고 회피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트림에 볼보차가 자랑하는 파일럿 어시스트 II와 시티 세이프티, 사각지대경보시스템으로 이뤄진 인텔리세이프 시스템이 기본 탑재된다. 전장은 126㎜ 늘어난 4761㎜로 동급 최고의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국내 시판가는 4760만원(모멘텀)과 5360만원(인스크립션)으로 책정했다. 2세대 출시가보다도 230만∼430만원을 인하했다. 여기에 업계 최고 수준의 무상수리 보증기간 5년 또는 10만km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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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 17일 만에 1000대 돌파 흥행을 일으킨 배경이다. 국내 수입 D세그먼트 시장을 과점하다시피해 온 독일 프리미엄 3사(BMW 3시리즈, 아우디 A4,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가 바짝 긴장할 만 하다.
앞으로 볼보 '폴스타' 브랜드를 단 고성능 PHEV 모델의 국내 등판도 기대케 한다. S60은 한국 시장에서 연 1만대 판매 시대를 앞둔 볼보에 있어 성장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신형 볼보 S60 / 사진제공=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