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은 78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5.1%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3년간 식품산업 연평균 성장률은 3.7%였고 특히 건강기능식품은 8.4%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즉석섭취·편의식품류은 3조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7% 증가했다. 1인가구의 증가 및 HMR 소비 증가 등 국민 식생활이 변화한 영향이다.
주류 생산실적은 2.1% 증가했는데 소주가 13.7% 늘어난 반면 맥주는 13.8% 감소했다. 수입맥주는 4300억원으로 45% 증가했다.
액상커피(캔커피 등) 생산실적은 전년대비 29.6%, 볶은커피(원두커피) 생산실적은 전년대비 5.2% 증가했다. 인스턴트 커피·조제커피(믹스커피)는 소폭 하락했는데 이는 액상커피의 다양화와 소매점 및 커피 전문점의 커피를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탄산음료는 21.5% 증가했다. 지난해 폭염일수가 31.5일로 전년대비 두배 이상 증가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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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의 생산실적은 1조 7288억원으로 전년대비 16.7% 증가했다. 홍삼제품 점유율이 39.1%(6765억원)으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고 전년대비 생산액은 28.6% 늘었다.
생산실적이 1조원 이상인 업체는 5곳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이 1조8534억원으로 전년대비 10.1% 증가해 1위를 차지했고 롯데칠성음료㈜ (1조8491원), 3위 농심(1조8069억원), 4위 하이트진로(1조2720억원), 5위 서울우유협동조합 (1조531억원)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