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진급에 패한 韓여자배구…亞선수권 결승무산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2019.08.2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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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등 최정예 모였지만 일본에 1대3 '충격패'…중국과 3·4위전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대회 4강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김연경을 비롯한 한국 선수들이 경기에서 패배 후 굳은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뉴스1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대회 4강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김연경을 비롯한 한국 선수들이 경기에서 패배 후 굳은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뉴스1


최정예 멤버로 구성된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주전급 선수가 빠진 일본에 무너졌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2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4강전에서 일본에 세트스코어 1대3(25-22 23-25 24-26 26-28)으로 패했다.



김연경(엑자시바시), 이재영(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 등 주축 선수를 모두 모아 사상 첫 아시아선수권 우승을 노렸던 라바리니호는 한 수 아래로 여긴 일본에 충격패를 당하며 결승 진출도 좌절됐다.

반면 다음달 14일부터 자국에서 개최되는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월드컵을 위해 주전급들을 대거 제외한 일본은 결승행에 성공했다.



한국은 일본의 기세에 밀려 불안하게 출발했다. 11대16으로 끌려가던 첫 세트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25대22로 해당 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2세트, 3세트를 내리 일본에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급기야 4세트에서도 21대17으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선수를 막지 못해 쫓기기 시작했다.

여기에 공격 범실 등으로 21대23 역전을 허용했다. 23대24인 상황에서 상대 서브 범실 덕분에 막판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26대27에서 일본 선수 이시카와에게 강타를 얻어 맞고 그대로 패배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25일 태국-중국 4강전의 패자인 중국과 3위 결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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