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이 24일 인천 리투아니아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은 24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농구대회 1일차 1경기에서 리투아니아에 57-86로 패했다. 애초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한국은 FIBA랭킹 32위, 리투아니아는 FIBA랭킹 6위에 올라있다. 최정예 멤버로 팀을 짰다고 해도 부족함이 있었다.
이날 이승현은 10점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힘을 보탰다. 팀 에이스 라건아는 24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발란슈나스가 20점 15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다. 한국이 추격할 때마다 득점을 넣어 힘을 뺐다.
그래도 뜻깊은 평가전이 됐다. 유럽 강호를 상대하는 일이 많지 않았기 때문. 오는 31일부터 열리는 월드컵에 앞서 좋은 경험을 하게 됐다. 이승현도 "아시아국가 팀들 하고만 붙다가 유럽 강호 팀을 상대하니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평균 신장부터 차이가 있었다. 이번 경기가 큰 도움이 됐을 것 같다. 승패 여부를 떠나 월드컵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