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KIA전에 선발 출전해 호투를 선보인 문승원.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SK는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KIA전에서 선발 문승원의 호투와 제이미 로맥의 결승 2루타 등을 통해 4-3의 진땀승을 거뒀다.
KIA는 6연패다. 5회와 9회가 두고두고 아쉽게 됐다. 5회초 0-1에서 1-1을 만든 후, 5회말 잇달아 실점하고 말았다. 이후 9회초 1-4에서 3-4까지 추격했지만, 딱 한 걸음이 부족했다.
문승원에 이어 김태훈이 8회 올라와 1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마무리 하재훈이 9회 등판해 1이닝 2실점 했으나 승리를 지켜냈다. 시즌 31세이브로 SK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썼다.
타선에서는 로맥이 5회말 결승 2루타를 때리며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고, 고종욱도 2안타 1타점을 만들었다. 최정이 2안타 1득점을 올렸고, 한동민의 1안타 1득점 1볼넷도 있었다. 이재원도 대타로 나가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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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1세이브로 구단 신기록을 새로 쓴 SK 와이번스 하재훈.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타선에서는 안치홍이 시즌 5호 및 개인 통산 100호 홈런을 터뜨리며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최형우도 9회초 적시타를 때리며 1안타 1타점 1볼넷. 김선빈도 1안타 1득점이 있었다.
SK가 2회말 먼저 1점을 냈다. 로맥의 볼넷과 고종욱의 좌전 안타, 김성현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다. 여기서 허도환이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해 1-0이 됐다. 후속타가 없어 추가점도 없었다.
끌려가던 KIA가 5회초 균형을 맞췄다. 이닝 선두타자로 나선 안치홍이 호투하던 문승원으로부터 좌월 솔로포를 쐈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높은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았다. 시즌 5호포이자 통산 100호 홈런이었다.
5회말 SK가 다시 앞섰다. 한동민과 최정의 연속 우전 안타로 무사 1,2루가 됐다. 다음 로맥이 9구 승부 끝에 좌측 적시 2루타를 터뜨려 2-1이 됐고, 고종욱이 좌전 적시타를 다시 날려 3-1로 달아났다.
8회말 들어서는 김강민이 좌전 안타를 쳤고, 김창평이 희생번트를 댔다. 김성현의 우익수 파울플라이 때 김강민이 스타트를 끊었고, 3루에 들어갔다. 2사 3루. 이재원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려 4-1을 만들었다.
9회초 KIA가 따라붙었다. 김선빈의 우중간 안타, 터커의 우측 안타를 통해 무사 1,3루가 됐고, 최형우의 우전 적시타가 터졌다. 2-4 추격. 계속된 1사 1,3루에서 투수 하재훈의 보크가 나와 3-4가 됐다. 다음 안치홍의 안타 때 2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