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점대 평균자책점' 무너진 류현진…NYY전 7실점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2019.08.2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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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만 3개 내주며 5회 채우지 못하고 강판…시즌 4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인터리그 홈 경기에 출전했다. 류현진은 이날 플레이어스 위켄드(Player's Weekend)을 맞아 한글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착용했다. 2019.8.24/뉴스1  © 로이터=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인터리그 홈 경기에 출전했다. 류현진은 이날 플레이어스 위켄드(Player's Weekend)을 맞아 한글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착용했다. 2019.8.24/뉴스1 © 로이터=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A 다저스 소속 류현진(32)의 1점대 평균자책점(방어율)이 깨졌다.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13승에 도전했지만 홈런만 3개를 내주며 평균자책점이 2점대로 올랐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뉴욕 양키스전에 선발 등판해 4.1이닝을 던졌다. 그 사이 6피안타(3피홈런) 1볼넷 7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팀 역시 2대10으로 패배해 류현진이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4패째(12승)다.

이날 경기 전까지 류현진은 23경기에 출전해 12승3패 126탈삼진, 평균자책점 1.64를 기록 중이었다.



그러나 이날 메이저리그 팀 홈런 2위(232홈런)를 달리던 뉴욕 양키스를 만나 무너지고 말았다. 솔로포 2개로 2점을 내주고 5회말 만루포까지 허용해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지난 6월29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4이닝 7실점을 기록한 뒤 처음으로 5회에서 강판됐다. 이날 강판 뒤 마운드에 오른 다음 투수가 승계주자 실점까지 허용해 류현진의 최종 실점은 7점이 됐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00으로 상승했다. 지난 5월8일 이후 처음이다.

류현진은 '사이영상' 도전 길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평균자책점 2.00은 여전히 메이저리그 전체 1위 기록이지만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점' 보유라는 장점이 사라졌다.


한편, 이날 류현진은 '플레이어스 위크엔드'(선수들의 주말)을 맞아 유니폼에 한글로 '류현진'이라 쓰인 유니폼을 입었다. 이 기간 선수들은 이름 대신 별명 등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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