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 직후 트위터에 "늘 그래왔듯 연준은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며 "곧 발표될 예정인데,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하고, 묻지도 않은 채 그들(연준)이 '연설'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적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세계 주요 중앙은행 총재 및 경제학자들의 연례 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미국 경제는 현재 좋은 위치에 있고,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은 목표치인 2%에 가까워졌다"며 금리인하의 필요성이 높지 않다는 취지로 말했다.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암시는 없었다.
그는 "만약 무역전쟁이 기업들의 투자와 자신감을 방해하고 글로벌 성장을 악화시키는 원인이라면 연준이 통화정책을 통해 이 모든 것을 바로잡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 상황에 대한 정책적 대응을 안내하는 최근의 선례는 없다"며 "통화정책이 글로벌 무역에 대한 고정적인 규정집을 제공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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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파월 의장은 "1990년대에는 금리인하가 경기 확장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 적이 있다"며 "연준은 경기 확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