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토야마 前 총리 "지소미아 종료, 日식민지배 때문"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2019.08.2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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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용 문제에서 비롯된 한일 갈등, 최악으로 전개"

지난 6월12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영부인 故 이희호 여사의 빈소에서 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가 조문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지난 6월12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영부인 故 이희호 여사의 빈소에서 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가 조문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23일 한국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종료 결정에 대해 “일본이 한반도를 식민 지배했기 때문”이라고 23일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그는 이날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징용 문제에서 비롯된 한일 갈등이 최악으로 전개된다”며 이같이 썼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그 원점은 일본이 한반도를 식민지로 삼아 그들에게 고통을 준 데 있다”며 “원점으로 되돌아가 조속히 우애 정신으로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고 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2009년 9월~2010년 6월까지 제 93대 일본 총리를 역임했다. 당시 민주당을 이끌어 자민당으로부터 정권 교체에 성공한 바 있다.

현재 아베 총리가 소속된 자민당은 1955년 창당 후 1993년 호소카와 연립내각 출범, 2009년 중의원 선거 패배 등을 제외하고 60여년간 장기 집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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