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상반기 부채비율 108.75%…전년比 4.44%p ↑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2019.08.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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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한국거래소 제공/표=한국거래소 제공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부채비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가하며 재무 건전성이 다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636개사(756개사 중 금융사 및 비교불가능한 회사 제외)의 부채비율은 108.75%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44%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채비율은 상환해야 할 부채 총계를 자본의 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재무건전성과 안정성을 타나내는 대표적인 지표다.



분석 대상 기업의 2분기 말 부채 총계와 자본 총계는 1354조785억원과 1245조8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7.27%, 2.9% 늘었다. 부채비율이 100%를 넘지 않는 기업이 330개사(54.1%)였고 200%를 초과하는 기업은 110개(17.3%)였다. 부채비율이 200%를 넘는 기업은 지난해 말과 비교해 22개사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전자부품, 1차금속,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건설업 등 10개 업종에서 부채비율이 감소했고 식료품, 화학제품 제조, 도소매, 정보통신 등 27개 업종의 부채비율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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