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자고 나면 美 금리 방향이 나온다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2019.08.2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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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가 23일 상승세를 보였다. 시장은 23일 세계 중앙은행 총재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잭슨홀 미팅'을 기다리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최근 경기 우려를 반영해 오는 9월 추가로 금리를 인하하는 신호를 줄지 주목하고 있다.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0.4% 상승한 2만710.91을, 토픽스지수는 0.3% 오른 1502.25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지속적인 금리인하 관측이 후퇴하면서 엔화 약세에 따라 수출관련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날 CNBC에 "내 생각엔 금리인하가 필요하지 않다"며 공개적으로 금리인하 반대론을 폈다. 조지 총재와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 등이 금리 인하에 반대표를 던지면서 미일 금리차 확대를 의식한 달러 매수, 엔화 매도세가 나왔다.



이에 따라 수출 관련주가 올랐다. 닌텐도(1.99%), 일본 제철(1.98%), JFE홀딩스(1.81%) 등 철강주와 수바루(1.58%), 마쓰다(0.93%) 등 자동차주, 닌텐도(1.99%), 미쓰비시(1.62%) 등 전자 관련주가 상승했다.

하지만 세계 경기의 불확실성 우려에 따라 증시의 상승폭은 제한됐다. 전날 발표된 미국 제조업 관리자지수(PMI)는 49.9로, 10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PMI가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을, 낮으면 경기 위축을 나타낸다.

중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49% 상승한 2879.43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구이저우마오타이(2.4%) 등 필수소비재와 장쑤 헝루이(6.8%) 등 제약주가 상승했다. 이밖에 대만 자취엔지수는 전장 대비 0.08% 오른 1만0538.11을 기록했으며, 4시24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0.7% 떨어진 2만6231.63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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