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 이 기사는 08월23일(16:13)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삼본전자 (198원 0.00%)가 SK텔레콤, 컴캐스트, 미국 하이랜드캐피탈과 e스포츠 합자사를 만든다. 삼본전자 측은 "신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합자사 투자를 결정했다"며 "e스포츠 산업 진출을 통해 단순 게임용 헤드셋 제품 중심인 포트폴리오의 다변화를 모색하는 한편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17년 기준 시청자 수는 약 3억3000만명에 달한다. NBA 결승전, MLB 월드 시리즈보다 규모가 크다. 뉴욕 양키스 구단주의 북미 리그오브레전드(LOL)팀 지분 매입, 매직 존슨 LA다저스 구단주의 Liquid팀 인수, 아스날FC 구단주의 LA Gladiators 인수 등 스포츠계 거물들이 e스포츠에 진출하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국내 e스포츠 업계의 선구자다. 'SK텔레콤 T1'이라는 프로팀을 운영하며 이상혁 선수를 비롯한 많은 스타 플레이어를 배출하고 있다. Faker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이상혁은 세계 최고의 LOL 선수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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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캐스트(Comcast)는 연 매출액 110조원, 시가총액 200조원을 자랑하는 글로벌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SK텔레콤과 컴캐스트는 올해 초 JV를 설립하는 등 e스포츠 확대를 위해 일찌감치 협력해왔다.
삼본전자는 1988년 설립된 음향기기 전문 기업이다. MP3용 이어폰, 헤드폰, 블루투스 등을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양산해 JVC, 오디오테크니카 등에 공급한다.
삼본전자 측은 "이번 JV 설립이 당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SK텔레콤, 컴캐스트와 협력해 E-스포츠 시장의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