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있는 인간들' 측 "안재현 하차, 고려하지 않고 있다"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2019.08.2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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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구혜선 이혼 두고 진실공방…MBC 측 "배우 개인사"

배우 안재현/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배우 안재현/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배우 안재현과 구혜선이 이혼을 두고 진실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MBC 새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측이 안재현의 하차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23일 MBC 측은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주연을 맡은 안재현이 하차나 일정 변경 등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이혼 이슈는) 안재현의 개인사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하자있는 인간들'의 경우 거의 사전제작으로 진행, 이미 촬영이 많이 진행된 상태라 배우의 하차 혹은 일정 등을 뒤집는 게 다소 어렵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한편 안재현과 구혜선은 결혼 3년 만에 파경 위기를 맞았다. 구혜선은 지난 18일 인스타그램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나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고 알렸다. 또 안재현과 나눈 문자를 공개하며 소속사 대표와 안재현이 자신을 함께 욕했다고 폭로했다. 안재현이 주취 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을 했다고도 주장했다.

안재현은 지난 21일 처음으로 직접 이혼 관련 심경을 밝혔다. 주취 중 여성들과 연락했다는 구혜선의 주장에 대해서 "의심과 모함"이라며 "결혼 생활을 하며 남편으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 적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에 구혜선은 다시 한 번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재현이) 이혼해주면 용인 집을 주겠다고 하길래 알겠다고 했는데 그때부터 이혼 노래를 불러왔다. 내가 잘못한 것이 뭐냐고 물으면 안재현은 '섹시하지 않아서 이혼하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혜선은 "나는 집에 사는 유령이었다. 한때 당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여인은 좀비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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