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학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612억원, 영업이익은 143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당사 추정치를 93% 웃돌았다"며 "영업이익률이 20%를 웃돌았지만 세무조사에 따른 추징금 부과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순이익이 75억원에 그쳤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다른 장비기업들이 전형적 상고하저를 나타내는 상황에서도 케이씨텍은 하반기에도 매출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며 "삼성전자 향으로는 평택1기 공장의 잔여공간 설비투자, 시안2기와 화성EUV 라인 투자가 남아 있다. SK하이닉스향으로는 청주공장 일부 투자가 예정돼 있다"고 했다.
또 "반도체 업황이 연말을 바닥으로 회복하면서 내년 설비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날 것이다. 소재/장비의 국산화에 있어서 케이씨텍도 슬러리, 반도체, CMP장비, 클린장비 등에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향후 M&A(인수합병)를 통한 성장 모멘텀도 기대된다"며 "목표가는 내년 실적 기준 PER(주가이익비율) 10배를 적용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