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사진=AFP
이날 담화는 "2016년 11월 23일, 한일 양국 정부는 양국 사이에서 교환되는 비밀 군사 정보보호를 확보할 목적으로 '비밀군사정보 보호에 관한 일본 정부와 대한민국 정부 사이의 협정'에 서명을 실시하고 본 협정은 이날 발효됐다"며 "본 협정은 안전 보장 분야에 있어서 한일 간 협력과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 있단 인식 아래 2016년 체결 이후 지금까지 매년 자동으로 연장돼 온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는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지난번 우리 정부의 수출관리 운용 재검토를 연계시키는데 이는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라며 "한국 측 주장은 전혀 받아들여질 수가 없어서 한국 정부에 단호히 항의한다"고 덧붙였다.
담화는 또 "한일 관계는 현재 한국의 부정적, 비합리적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의 여러 문제에 대한 우리 일관된 입장을 바탕으로 한국 측에 보다 현명한 대응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