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주민번호 출생일과 달라 변경... 입시때문 아니다"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2019.08.2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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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L]"의전원 입학과 관련 없어…출생증명서로 실제 생일 확인할 수 있을 것"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각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각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중에 주민등록상 생년월일을 7개월 뒤로 변경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조 후보자 측은 "딸의 실제 생일과 일치시키기 위해 변경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조 후보자 측 인사청문회준비단은 22일 "후보자 딸의 실제 생일과 일치시키기 위해 법원의 판결을 통해 주민등록번호를 변경한 것"이라며 "출생증명서로 실제 생일을 확인할 수 있을 것"고 밝혔다.

준비단은 이어 "후보자 딸의 의전원 지원 및 합격은 변경 전 주민등록번호가 사용됐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한 언론사에선 조 후보자 딸의 원래 주민등록상 생년월일은 1991년 2월이었으나 지난 2014년 8월에 9월생으로 변경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조 후보자 딸의 만 나이가 어려져 부산대 의전원 입학에 유리하게 적용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편,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준비 사무실을 출근하며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법적 문제 없다고 말하며 나 몰라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일 불거진 사퇴론에 대해선 "성찰하면서 임하겠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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