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0일(현지시간)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22일까지 열리는 '2019 IAA'는 '드라이빙 투모로우'(Driving tomorrow)를 주제로 진행된다. 자율주행, 인공지능, 인포테인먼트 등 미래차에 대한 모든 것이 다뤄진다.
EV 콘셉트카 '45' 티저 이미지.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 관계자는 "'45'에 차세대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입혔다"며 "현대차 디자인의 과거-현재-미래의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74년에 공개된 '포니 쿠페' 콘셉트카. /사진=현대차 홈페이지 캡처
현대차는 또 다른 전기차도 이번 IAA에서 최초 공개한다. 현대차가 처음으로 만든 '고성능 경주용 전기차'다. 이 차량은 독일 알체나우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포츠 법인이 개발을 주도했다. 현대모터스포츠는 경주용 차량인 △i20 R5 △i30 N TCR △벨로스트 N TCR 등을 개발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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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용 전기차' 티저 영상 일부 /사진제공=현대차
안드레아 크리스토프 호프만 현대차 유럽권역본부 상품·마케팅 부사장은 "경주용 전기차를 통해 현대차가 선보일 운전의 미래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형 해치백 i10 신 모델, 진화한 '스타일 셋 프리' 전략도 공개=유럽과 인도 등에서 전략 차종으로 판매되는 소형 해치백 i10의 신형 모델도 올해 IAA에서 첫 공개된다. 올해 1~7월 판매량만 해도 4만4000대가 넘은 주요 차종이다.
현대차 신형 i10 티저 이미지.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가 'CES 2019'와 '2019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소개한 '스타일 셋 프리'라는 미래 고객경험(UX) 전략도 이번 모터쇼에서 한 단계 진화한 형태로 갖춰질 전망이다.
'스타일 셋 프리'는 고객이 자신만의 생활방식에 맞춰 내부 부품과 하드웨어 기기, 상품 콘텐츠 등을 개선할 수 있는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이다.
이번 모터쇼에선 새로운 전기차 공개와 맞물려 기술을 실제로 적용하는 모습이 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운전자가 직접 차량과 소통해 자신의 선호에 따라 차량 내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를 업그레이드하는 경험을 구현하는 것이다. 현대차 유럽법인은 이를 "개인화한 차량의 경험을 제공하는 에이치-스페이스(H-space)"라고 표현했다.
한편 현대차는 해당 기술과 신차들을 다음달 10일 IAA 프레스데이 행사를 통해 공개한다. 이날 현대차의 발표 순번은 BMW, 미니, 오펠,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5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