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 요금 NO"…관광업계, 국내관광 활성화 앞장선다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19.08.22 14:41
글자크기

관광업계, 지자체 관계자 강원도 현장긴급회의…국내관광 활성화 결의문 채택

연일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3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송지호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연일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3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송지호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한국관광협회중앙회는 강원도 강릉시 강릉과학산업진흥원에서 강원지역 관광업계와 지자체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현지 긴급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긴급회의는 강원지역을 비롯, 최근 국내 관광지의 바가지 요금으로 인한 관광객 피해가 확산하며 국내관광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점을 고려, 피해사례를 공유하고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국민들이 느끼는 국내 관광에 대한 불편함이 해소될 수 있도록 관광업계와 정부·지자체가 머리를 맞대고 노력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며 이를 위해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결의문도 채택했다.

윤영호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은 "위기는 곧 기회임을 인식하고 이번 결의문이 우리 관광업계가 힘을 모아 관광산업이 더욱 발전해 나가는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채택된 강원도 관광업계의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결의문

우리는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관광객들을 밝은 미소와 친절한 마음으로 맞이하여 강원의 정(情)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한다.


하나, 우리는 투명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관광객에게 신뢰를 주도록 노력한다.

하나, 우리는 한순간의 이익을 위해 우리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호객 행위 등 잘못된 관행이 자리 잡지 않도록 노력한다.

하나, 우리는 국내관광 활성화 특히, 국내관광의 핵심지인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관광지역에는 정부와 지자체가 현실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촉구한다.

하나, 우리는 항상 철저한 위생관리로 안전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제공하며, 우리 지역에 대한 좋은 추억을 선물하여 관광객들이 오래 기억되어 다시 찾고 싶은 국내 여행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한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