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9시, 전국 곳곳 불이 꺼진다

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2019.08.22 20:30
글자크기

제16회 에너지의 날 기념식 개최…성윤모 산업부 장관 참석해 "에너지전환에서 시민 참여·실천 중요" 강조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제 16회 에너지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사진은 지난해 소등 행사 전후의 서울시청과 일대 모습. 2018.8.22/사진=뉴스1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제 16회 에너지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사진은 지난해 소등 행사 전후의 서울시청과 일대 모습. 2018.8.22/사진=뉴스1


'에너지의 날'을 맞아 22일 밤 9시부터 5분간 전국에서 불끄기 행사가 열린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30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제 16회 에너지의 날 행사 기념식이 개최됐다.

에너지의 날 기념식은 에너지 절약에 대한 범국민 인식확산을 위해 에너지 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2004년부터 매년 진행돼 왔다.



올해 행사에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직접 참석해 축사를 한다. 밤 9시부터 9시5분까지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소등 퍼포먼스에도 참여한다. 성 장관의 참석은 시민단체가 주도하는 이번 행사에 정부도 적극 동참하고,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자는 차원에서 결정됐다.

성 장관은 "정부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우리 사회를 고효율 저소비 에너지 구조로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효율이 높은 건물을 '에너지스타' 건물, 효율이 우수한 가전을 '으뜸효율' 가전으로 선정해 고효율 시설과 제품을 확산시키고, 효율이 낮은 형광등은 단계적으로 시장에서 퇴출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어 성 장관은 "에너지 전환은 에너지 수요와 공급의 문제를 넘어서 경제, 사회 전반의 문화와 인식의 변화까지 포괄하는 광범위하고 장기적인 과제"라며 "시민 한사람, 한사람의 참여와 실천이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전환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