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中서 '사막화 방지' 봉사활동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19.08.2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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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출장 중...현대·기아차 중국 전략 점검 및 시장 경쟁력 제고위한 다각적 방안도 논의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맨 오른쪽)이 사막화 방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그룹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맨 오른쪽)이 사막화 방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차 (235,000원 ▲4,000 +1.73%)그룹 수석부회장이 중국 네이멍구 사막화 방지를 위한 현지 생태복원 봉사활동에 나섰다.

2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전날 중국 네이멍구 정란치 하기노르의 사막화방지 사업 현장을 찾아, 현지 직원 봉사단과 함께 사막을 초지로 만드는 일에 동참했다.



하기노르는 알칼리성 마른 호수로 소금이 바람에 의해 주변 초원으로 확산돼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어 황사의 발원지로 알려진 곳이다.

현대차그룹은 이곳에 파종, 관목 이식 등을 통해 초지로 복원하는 프로젝트를 지속하고 있다. 이 생태복원 프로젝트는 현대차그룹의 대표적 CSR(사회공헌) 활동으로 평가받는다.



정 수석부회장은 모래와 씨앗을 섞은 토양인 종비토가 파종되는 현장을 살펴보고, 봉사단의 노력으로 푸르게 조성된 초지를 둘러보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현대차그룹은 2008년부터 12년간 중국 네이멍구 사막화를 막기 위한 '현대그린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네이멍구 자치구 아빠까치 차칸노르 지역 4950만㎡에 현대그린존 1차 사업을 진행해 소금 사막을 초지로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2014년부터는 정란치 보샤오떼노르 및 하기노르 지역 3960만㎡을 네이멍구 기후에 맞는 생태로 복원 중이다.


'현대그린존 프로젝트'는 중국 현지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의 대표 사례로 거론된다. 지난해까지 양국 임직원, 학생 등 약 2650명의 봉사자가 참여했는데, 중국 사회과학원이 평가하는 중국 대표 공익브랜드를 3년 연속 수상했다.

한편 중국을 방문 중인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기아차 중국 전략을 점검하고 중국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각적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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