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상생경영'으로 협력사와 동반성장 이룬다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19.08.23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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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2019 R&D 테크데이 개최/사진제공=현대차그룹현대·기아차 2019 R&D 테크데이 개최/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 (233,000원 ▼4,000 -1.69%)그룹은 '자동차부품 산업 발전이 곧 자동차 산업 및 국가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매년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협력사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08년부터 협력사와 그룹 차원의 공정거래 협약 체결 △2012년부터 협력사 대상 채용박람회 개최 △설·추석 등 매 명절 때마다 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현대차그룹은 중소 자동차 부품 협력사의 △경영 안정 자금 지원 △친환경차·미래차 부품 육성 지원 △1~3차사 상생 생태계 강화 등에 총 1조 6728억원을 지원하는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의 지난해 평균 매출액은 2772억원(추정)으로 동반성장 활동이 본격화된 2001년 733억원 대비 17년 만에 3.8배 증가하는 등 연평균 8.1%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협력사 기업 규모의 경우 대기업 숫자는 2018년 156개사로 2001년 46개사 대비 3.4배 증가했다. 중견기업 숫자도 같은 기간 37개사에서 130개사로 3.5배 늘었다. 이에 따라 중견기업이 전체 1차 협력사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2001년 13%에서 2018년 51%로 증가했고, 중소기업 협력사 비중은 같은 기간 84%에서 39%로 낮아졌다.

동반성장의 지속성을 보여주는 평균 거래기간 또한 국내 중소 제조업 평균인 11년을 3배 가까이 웃도는 32년이다. 특히 12.6년 이상 거래 협력사가 97%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 설립(1967년) 당시부터 40년 이상 거래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협력사도 68개사(24%)에 이른다. 2000년 당시 41개사에 불과했던 해외 동반진출 1·2차 협력사 수는 지난해 기준 861개사에 달한다.


이밖에 2·3차 협력사로 지원 대상을 확대해 자동차 부품산업 경쟁력 향상의 선순환 구조를 창출하는 '선순환형 동반성장'을 발표하고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경영 안정 자금 지원을 위한 5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과 △1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 신규 조성을 통해 1차 협력사는 물론 2·3차 협력사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2019 R&D 테크데이 개최/사진제공=현대차그룹현대·기아차 2019 R&D 테크데이 개최/사진제공=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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