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도 갤노트처럼 '펜슬' 사용? 새 케이스에 '펜슬꽂이'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19.08.2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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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1 펜슬 지원 가능성…내달 10일 공개 전망

올리사가 공개한 보호케이스 제품 /사진=폰아레나올리사가 공개한 보호케이스 제품 /사진=폰아레나


애플이 내달 공개할 차세대 아이폰11(가칭)은 애플 펜슬을 지원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삼성전자 노트 시리즈와 유사한 제품이 나올 지 주목된다.



21일(현지시간) 미 IT 매체 폰아레나는 케이스 제조업체 올릭사(Olixar)가 공개한 아이폰11 보호 케이스를 기반으로 올해 출시될 아이폰에서 적어도 한 대는 애플 펜슬을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올릭사가 공개한 제품 사진을 보면 아이폰 후면에는 애플 펜슬을 보관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현재 출시된 애플 펜슬을 보관하기에는 크기가 작다. 때문에 아이폰을 위한 별도의 펜슬이 출시되고, 아이폰이 이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씨티 리서치 보고서도 올해 출시될 아이폰이 애플 펜슬을 지원할 가능성이있다고 발표해 이러한 추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애플 펜슬은 지난 2015년 1세대 아이패드 프로와 함께 출시되었으며 현재 2가지 버전으로 판매되고 있다.

애플이 아이폰에 애플 펜슬을 적용할 것이란 예측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애플이 아이폰에서 애플 펜슬을 활용하는 특허를 주기적으로 획득하며 이 같은 전망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펜슬을 지원하는 아이폰은 출시되지 않고 있다.

애플이 실제 펜슬을 지원하는 아이폰을 내놓는다면 반(反) 스타일러스를 주장했던 고(故) 스티브 잡스의 취향에는 어긋나게 된다. 잡스는 2007년 세상에 최초로 아이폰을 소개하며 "손가락이 있는데 누가 스타일러스 펜을 쓰겠냐"고 조롱한 바 있다.


아이폰11과 애플 펜슬 렌더링 /사진=벤 케스킨아이폰11과 애플 펜슬 렌더링 /사진=벤 케스킨
한편 아이폰11은 기존 제품명을 변경해 일반과 프로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아이폰11 프로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며 크기 별로 5.8인치·6.5인치 2종으로 출시된다. LCD(액정표시장치)를 사용하는 모델은 아이폰(2019)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은 A13 바이오닉 칩세트로 구동되며, 후면에는 사각형 카메라 모듈이 장착된다. 프로 모델은 트리플(3개) 카메라가, 일반 모델은 듀얼(2개) 카메라가 탑재될 전망이다.

iOS13 베타에서 발견된 정보에 따르면 새 아이폰은 9월 10일에 공개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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