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허쥬마' 일본 유방암 3주요법 허가

머니투데이 민승기 기자 2019.08.2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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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억원 규모 일본 시장 공략 본격화

유방암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제품.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유방암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제품.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는 일본 후생노동성(MHLW)으로부터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에 대한 유방암 3주요법 허가를 추가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11월 허쥬마 1주요법에 대한 판매 허가를 받은 바 있다. 트라스투주맙 바이오의약품은 연간 52회를 투여하는 '1주요법'과 18회를 투여하는 '3주요법'으로 나눠진다. 일본 트라스투주맙시장에서 3주요법으로 처방받는 유방암 환자 비중은 90% 이상을 차지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은 이번 3주요법 허가를 계기로 약 4000억원 규모의 일본 트라스투주맙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일본이 유방암 질환에 대해 DPC(Diagnosis Procedure Combination)제도를 적용하고 있는 점 역시 허쥬마 처방 확대에 청신호로 분석된다.



일본형 포괄수가제인 DPC는 제공되는 의료 서비스의 종류나 양에 관계없이 어떤 질병이냐에 따라 정부가 책정한 진료비를 받는 제도다. 가격 경쟁력이 있는 의약품을 처방하면 절감된 비용만큼 병원 수익이 늘어날 수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일본은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어 정부의 재정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3주요법 허가를 계기로 허쥬마 처방이 확대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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