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여행객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뉴스1
22일 숙박예약 플랫폼 야놀자가 추석 연휴기간(9월12~15일) 예약 데이터를 바탕으로 '2019 추석 여행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제주도 예약률이 18.9%로 가장 높았고 강원도(15.6%), 경기도(10.9%), 전라남도(9.3%)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 숙소 예약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베트남(28.1%)이 차지했다. 특히 인기 휴양지로 유명한 다낭은 검색량과 예약량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일본(16.8%), 말레이시아(11.9%), 태국(11.1%)가 뒤를 이었다. 지난달부터 뜨겁게 번지고 있는 '일본여행 보이콧' 분위기로 베트남에 크게 밀리긴 했지만 일본의 인기도 적지 않았는데, 이는 일본 제품을 소비하고도 주변에 알리지 않는 '샤이재팬'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야놀자 관계자는 "예약 데이터로 분석한 올해 추석 여행 트렌드에서 다변화된 국내여행과 해외 호캉스가 두드러졌다"며 "최근 사회적 이슈가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당분간 국내 및 동남아 여행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