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tro, Hermes, Balenciaga
올가을 꼭 기억해야할 2019 F/W 패션 트렌드 3가지를 소개한다.
◇모범생 스타일?…'프레피룩'
/사진=Veronica Beard, Etro, Gucci
미국 인기 드라마 '가십걸'이나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생각하면 쉽다. 발랄한 플리츠 스커트와 옥스포드 셔츠, 케이블 니트를 매치한 룩이나 폴로 셔츠, 몸에 꼭 맞는 재킷, 타이 등이 주로 활용돼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낸다.
패션 브랜드 '구찌' '에트로' '베로니카 비어드'는 알록달록한 색감의 스트라이프 폴로 셔츠를 패턴 데님, 체크 팬츠, 슬림한 가죽 팬츠와 함께 매치해 트렌디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사진=Gucci, Molly Goddard, Ashley Willi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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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는 아가일 브이넥 니트와 셔츠, 타이를 매치해 전통적인 프레피룩을 연출한 반면 몰리 고다드와 애슐리 윌리엄스는 화려한 오렌지색 풀 스커트와 새틴 스커트 팬츠로 화려한 룩을 연출했다.
지나치게 차분한 스타일보다는 컬러, 소재에 포인트를 더해 다채로운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이 올시즌 포인트다.
/사진=Thom Browne, Etro, Veronica Beard
체크 아이템을 베이식한 아이템과 함께 매치하면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낼 수 있으며, 어글리 스니커즈처럼 스포티한 아이템을 믹스매치하면 트렌디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톰 브라운은 포근한 플리츠 미디 스커트와 체크 트위드 재킷, 코트를 레이어드 해 전통적인 프레피 스타일을 연출했으며, 베로니카 비어드는 몸매에 핏되는 체크 재킷에 스포티한 사이클 팬츠를 매치해 감각적인 프레피룩을 완성했다.
◇포인트 컬러는 '그린'
/사진=Givenchy, Gucci, Christian Dior
초록색은 녹음이 우거지는 여름의 색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올해는 가을·겨울 시즌까지 그린 컬러의 유행이 이어질 예정이다.
/사진=Dolce & Gabbana, No.21, Chanel
패션 브랜드 '돌체 앤 가바나' 'No.21' '샤넬'은 초록빛에 파란색 물감을 한방울 떨어뜨린 듯한 시원한 청록색 의상을 내놨다.
스타일링 역시 더욱 다채로워졌다. 전체적인 룩을 그린 컬러로 통일해 선보인 브랜드가 있는가 하면 다른 컬러에 포인트로 활용한 곳도 있었다. 톤이 서로 다른 그린 컬러를 활용해 톤 온 톤 스타일을 선보이기도 했다.
누메로 벤투노는 매끄러운 새틴 드레스와 뮬의 컬러를 맞췄으며, 샤넬은 재킷과 팬츠와 퀼팅백을 청록색으로 맞춰 통일감을 더했다. 돌체 앤 가바나는 드레스와 슈즈, 백의 컬러를 서로 다른 그린 컬러로 선택했다.
/사진=Burberry, Jacquemus, Christian Dior
버버리는 차분한 베이지색 셔츠와 팬츠를 맞춘 룩에 다크 그린 컬러 아우터를 걸쳤으며, 자크무스는 그린 백을, 디올은 반짝이는 그린 스커트와 슈즈를 선택해 포인트를 더했다.
◇영화 '매트릭스'처럼…'가죽' 활용하기
/사진=Simone Rocha, Alexander Wang, Valentino
특히 가죽 소재의 트렌치코트를 선택한다면 컬러는 '블랙'을 선택할 것. 영화 '매트릭스'를 연상케하는 블랙 트렌치코트는 이번 시즌 특히 주목해야할 아이템이다.
컬렉션 전반에 걸쳐 블랙을 활용한 '알렉산더 왕' 뿐만 아니라 '발렌티노' '시몬 로샤' '로베르토 까발리' '코치' 등 다양한 브랜드들이 시크한 블랙 트렌치코트를 선보였다.
/사진=Salvatore Ferragamo, Sies Marjan, Akris
'보테가 베네타'는 간결한 디자인의 블랙 가죽 드레스를 선보였으며, '살바토레 페라가모' '시스 마잔'은 톤 다운된 그린, 퍼플의 화려한 가죽 슈트를 선보였다.
/사진=Bottega Veneta, Alexander Mcqueen, Salvatore Ferragamo
/사진=Saint Laurant, Isabel Marant, Zimmermann
'생로랑'처럼 화려한 패턴 아이템과 매치하면 드라마틱한 룩을 연출할 수 있으며, '이자벨 마랑'처럼 올블랙룩을 연출할 때 가죽 블라우스를 매치하면 소재로 은은한 포인트를 더할 수 있다.
'짐머만'이 연출했듯 포근한 니트 스웨터와 가죽 스커트를 매치하면 다양한 질감이 겹겹이 더해져 한결 풍성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